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이야기 나눌 조용한 카페를 찾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대구 성내동 카페 소원입니다. 주변에 상가가 크게 형성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작게 위치한 가게라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곳이더라구요.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이고 중앙로 쪽에서는 도보로는 조금 시간 걸립니다.
카페 소원
대구광역시 중구 성내2동 서성로 4 소원
11:00 ~ 19:00 (화요일 휴무)
가게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협소한데 깔끔하고 앤틱한 느낌이라 정돈된 느낌을 받았어요.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이 있었고 가게 테이블은 4개로 많지 않은 편이었어요. 테이블이 많지 않다보니 테이블이 다 차도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되더라구요. 조용히 수다 떨 수 있는 공간을 찾던 친구와 저에게는 베스트 초이스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며칠 지나지 않은 연말에 방문해서 가게 내부는 아직 크리스마스 분위기이었어요. 다른 시즌에는 어떻게 꾸며두시는지 궁금할 정도로 크리스마스 소품을 많이 두셨더라구요.
아메리카노 / 레드애플티 / 딸기케이크를 주문했어요.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적당한 커피라 누구나 괜찮게 마실만한 대중적인 커피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산미 강한 커피를 좋아하지 않지만 괜찮게 마셨어요. 친구가 마신 레드애플티는 과일향이 많이 나고 특유의 향이 강한 티 종류였는데 이름이 정확하지 않네요.
딸기케이크는 조각 케이크 형태가 아니라 컵케이크 형태로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은 편이에요. 둘이서 가서 적당히 즐길 수 있는 정도의 사이즈. 윗부분은 생크림으로 덮었고 중간에는 커스타드 크림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커스타드 크림 좋아해서 이 부분은 좋았어요. 사용한 딸기도 당도도 높고 향이 강한 맛있는 딸기더라구요.
그다지 특색 있는 맛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먹는 딸기 케이크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데코레이션 용도도 아닌 것 같은데 케이크 위에 올린 딸기의 꼭지를 그대로 사용하셔서 먹기 불편했던 것이 좀 아쉽네요.
오픈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라스트 오더는 6시 30분까지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라네요. 인스타그램도 사장님이 운영하고 계시니 궁금하신 분들은 방문해보시면 되겠어요;)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좋은 딸기를 사용한 딸기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카페 소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