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근처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얼리모닝익스프레스를 다녀왔어요. 미국 느낌 뿜뿜한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죠:-)
얼리 모닝 익스프레스(Early MORNING EXPRESS)
대구 동구 동부로34길 5-1 (신천4동 392-5)
11:00 ~ 20:30 (월요일 휴무)
인터넷의 후기대로 인테리어가 굉장히 이뻐요! 미국 영화에서 본 듯한 빈티지한 인테리어라 눈이 즐겁더라구요.
작년 연말에 갓 오픈한 가게라 그런지 가게 곳곳이 깔끔하고 깨끗했어요. 좁은 자리도 있지만 넓직한 테이블도 많아서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더라구요.
소스, 시럽 등이 놓인 셀프바도 너무 귀엽죠!
주문한 그릴드패티샌드와 해쉬브라운. 그릴드패티샌드는 8,500원, 해쉬브라운은 1,000원이었습니다. 그릴드패티샌드는 맛은 있지만 가격대비 아쉽더라구요. 양이 많은 것도 아니고, 사이드까지 충실한 것도 아니어서 아쉬움이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그래도 패티도 고기맛이 충분히 느껴지고, 재료들도 신선해서 맛 자체는 좋았어요. 그리고 해쉬브라운은 최악이었어요. 큰 기대도 없었지만 기름 냄새가 너무 나더라구요. 천원도 아까운 맛입니다.
그리고 날이 추워 선택한 토마토비프스튜와 드립커피. 토마토비프스튜는 6,500원, 드립 커피는 3,500원이었습니다. 토마토비프스튜는 무난했어요. 살짝 매콤한데다 야채들을 푹 끓여서 폭신폭신하고, 고기도 질기지 않았고 부드러웠어요. 나쁘지 않은 맛이었네요. 드립 커피는 산미 강한 커피를 싫어하는 제가 딱 싫어하는 맛이라 불호. 브런치 카페이니 만큼 커피 종류도 다양하다면 좋을 것 같은데 드립 커피 하나 뿐이고, 이마저도 원두 선택이 되는 것도 아니라 아쉬웠네요.
인테리어만큼 음식 맛에도 정성을 들이셨다면 정말 좋은 브런치 카페가 될텐데 아쉽네요.
인테리어에 비해 맛과 가성비가 아쉬운 브런치 카페, 얼리모닝익스프레스 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