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플레이어로 전락한 아이패드에 심폐소생술을 하기 위해 블루투스 키보드를 하나 구입했어요. 요즘 블루투스 키보드 중 가장 인기가 좋은 로지텍의 K380 모델입니다:-) 저는 핑크 컬러로 선택했습니다. 톤다운된 컬러라 질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살짝 경사가 있어서 타자칠 때 편하더라구요. 거기다 레이아웃이나 키패드의 너비 등이 기존의 키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금방 익숙해지고, 오타도 크게 나지 않아요.
왼쪽에 위치한 전원 버튼을 왼쪽으로 돌리면 노란색 불이 들어오면서 전원이 켜집니다.
간단한 설정 2가지만 익히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3개의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는 '이지-스위치' 설정과 한/영 키패드 전환 설정 방법입니다.
1. 이지-스위치 연결 방법
K380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이지-스위치', F1~F3 버튼에 각 디바이스를 연결해 두면 버튼 하나만 누르면 디바이스와 자동 연결되는 기능인데요. 연결 방법도 굉장히 간단해요. 우선 세 버튼 중 하나를 약 3초정도 꾹 눌러줍니다.
그런 다음 디바이스의 블루투스 설정에서 'Keyboard K380'을 클릭하면 연결 끝입니다.
연결 후에는 이렇게 버튼만 누르면 해당 디바이스로 자동 연결됩니다:-)
2. 한/영 키패드 전환 방법
ios 기반의 디바이스 쓰시는 분들은 K380의 한/영 키패드로 한/영 전환이 되지 않는데요. 그래서 저도 이래저래 방법을 찾아봤었는데 정말 간단한 방법이 있어요. 'Caps Lock'만 누르면 됩니다.
Caps Lock을 누르면 위와 같이 키패드를 전환할 수 있어요. 저처럼 제 2외국어 하시는 분들에게도 엄청 편한 전환 방법이죠.
구입하면 전용 파우치도 함께 오는데요. 그냥 사은품이라 큰 기대하지 않고 키보드용 파우치를 하나 구입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함께 온 파우치가 꽤 괜찮아요.
마무리도 깔끔하고, 내부도 벨벳같은 재질이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휴대를 위해 구입한건데 아이패드+키보드를 함께 휴대하려니 가벼운 무게는 아니여서 조금 아쉬움은 있어요. 그래도 키보드 자체의 편의성이 좋아서 만족스럽네요. 저처럼 문서 작성 정도의 용도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디자인, 편리함, 가성비 모든 면에서 훌륭한 블루투스 키보드, 로지텍의 K38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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