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굿모닝 에브리원(MORNING GLORY) :: 가볍고 따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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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에브리원(MORNING GLORY)｜2011.03.17 개봉｜107분｜감독 로저 미첼(Roger Michell)｜주연 레이첼 맥아담스(Rachel Anne McAd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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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의 주인공, 베키는 아침 방송의 PD입니다. 전형적인 워킹홀릭으로 그 누구보다도 프로그램에, 회사에 헌신해왔지만 돌아온 건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 베키는 다시 취업 시장에 뛰어들게 되고, 어렵사리 구한 새 직장은 '만년 4등', 시청률 최저의 모닝쇼 '데이 브레이크'입니다. 데이 브레이크를 살리기 위해 전설적인 앵커, 마이크를 섭외해오면서 영화의 전개는 시작됩니다.  ​

 마이크 투입 이후에도 데이브레이크의 시청률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결국 방송국에서는 프로그램 폐지를 알려옵니다. 프로그램 폐지를 위해 베키는 온갖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고, 마이크는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죠.

 미국의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의 절차대로 프로그램은 뜻밖의 결과물을 얻게 되고, 둘의 사이 역시 극적으로 풀려나가게 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

 영화를 보면서 이전에 봤던 영화, '인턴'이 떠오르더라구요. 물론 마이크가 조금 더 '꼰대'스럽고, 베키는 사적인 트러블을 크게 겪지 않지만요. 젊고 능력 있는 주인공과 이를 서포트하는 노년 신사의 조합이라 그런 것 같아요:-) '인턴'보다 가볍고, 메시지 전달도 없다시피 하지만 조금 더 따뜻하고,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레이첼 맥아담스의 매력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된 영화입니다. 어찌보면 심심할 수 있는 스토리의 영화인데 레이첼의 매력이 모든 걸 커버해주지 않나 싶을 정도로 레이첼 맥아담스의 힘이 크게 느껴진 영화였습니다.

 가볍게, 유쾌하게,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영화, 굿모닝 에브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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