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대부분의 분들의 목적 중 하나인 구글 애드센스. 저도 지난주 금요일 밤에 최종 승인을 얻어 블로그에 애드센스를 적용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다 저렇다하는 이야기가 많은 만큼 일명 '애드고시'에선 '정석'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저 역시 많은 분들의 후기를 보며 내 블로그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는데 걱정한 시간들이 아까울 만큼 쉽게 승인을 받았습니다.
우선 저는 최종 승인까지 약 2주 정도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보통 메일을 2번 받는 것 같은데 저는 최종 승인 메일 딱 하나만 받았구요. 1차 승인 메일은 대부분 24시간 내에 받는다는데 저는 1차 승인 메일이 안왔어요. 그래서 이와 관련된 문의 메일을 보냈었는데, 문의 메일을 보내고 약 3일 뒤에 최종 승인 메일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정말 승인된게 맞나, 무언가 오류가 있는 건가 궁금해서 독감 걸린 몸으로 컴퓨터를 켜 블로그에 적용시키고, 광고가 뜨는걸 보기 전까지 안믿었어요. 1차 승인 메일이 왜 안왔는지는 아직까지도 모르겠구요. 일단 블로그에 광고가 오류없이 뜨고, 애드센스 사이트에서 수익이 잡히고 있으니 괜찮겠지 하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은 많은 전문가 분들이 블로그에 포스팅해 주셨으니 저는 그중 제가 고려한 부분들을 적어볼게요.
1. 포멀한 문장 사용하기
블로그를 적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말들이 있더라구요. "포스팅 70개는 되어야 된다 / 한 포스팅 당 1000자가 넘어야 된다 / 모든 문장이 완성되어야 한다" 이 3가지가 제가 애드센스에 대해 찾아보며 가장 많이 본 이야기였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포스팅 30개였고, 포스팅 당 글자수는 고려하지 않고 포스팅 했었고, '~함'과 같은 끝맺음으로 쓴 포스팅도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지킨 단 한가지는 '포멀한 문장을 사용해서 포스팅한다'라는 것이었어요. 이모티콘이나 유행어, 줄임말 등의 사용은 최대한 배제하고 포스팅 했었어요. 자기계발 카테고리의 포스팅의 경우는 정말 짧은 포스팅이 대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애드센스 승인이 난 건 아마 이게 가장 주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찾아본 승인 후기들에서도 위의 3가지에 대한 이야기는 갑론을박이 존재했지만 포멀한 문장을 써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론이 거의 없었습니다.
2. '정보 공유'이라는 목적에 부합하는 한 가지 이상의 콘텐츠
포스팅 수가 빈약한 카테고리가 없어야 한다 / 포스팅 수보다도 포스팅 질이 중요하다 등의 이야기들이 많아서 구글이 '정보 공유 가능성' 부분을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포스팅을 시작한 것이 '나홀로 소송' 카테고리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실제로 진행을 하고 있기도 했고, 저 역시 진행하며 진짜 정보를 구하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고, 무엇보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많은 주제이었기 때문에 포스팅을 시작했습니다. 즉, 억지로 짜낸 포스팅이 아니라 직접 경험해서 자연스럽게 많은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포스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발행한 글은 30개 남짓, 4개의 카테고리에 포스팅 수 10개가 넘는 카테고리는 단 1개, 들쭉날쭉한 포스팅별 볼륨감에도 운 좋게도 애드고시 한 번에 패스했네요. 정말 운이 좋았다는 이야기말고는 할 말이 없는 것 같아요. 애드센스 승인에는 정답이 없고,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한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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