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문난난적소시광 (우리의 따뜻했던 시절에게/致我们暖暖的小时光)｜2019년 4월 ~ 2019년 5월｜24부작｜방영 텐센트TV(腾讯视频)｜주연 린이(林一), 싱페이(邢菲)
최근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끈 중국 드라마 중 하나인 '치아문단순적소미호'에 이어 '치아문2'로 불리는 치아문난난적소시광을 봤어요. 개인적으론 '형보다 나은 아우'로 평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게 봤습니다:-)
'치아문 시리즈'로 불리지만 두 드라마는 전혀 다른 이야기인데요. '치아문난난적소시광'은 친구인 엄마들로 인해 동거를 하게 된 쓰투모와 구웨이이가 서로 좋아하게 되고,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흔한 로맨스물이죠:-)
중드 특유의 오글거림도 있고, 주인공 둘의 연애 이야기 말고는 딱히 '스토리'라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드라마이지만 '연애 등신'인 두 주인공을 잘 살려준 두 배우 덕분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드라마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남자 주인공인 구웨이이를 맡은 배우, 린이의 초반 연기가 너무 어색해서 드라마에 집중이 어려울 정도였는데요. 회차가 거듭해나가고, 구웨이이의 마음이 명확해질수록 린이의 연기도 자연스러워져서 보는 제가 다 뿌듯하더라구요. 린이는 앞으로 기대해볼 만한 배우로 성장할 것 같아요:-)
'치아문단순적미호'에 비해 두 주인공에게만 포커싱이 되어 있어 더 많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보여준 것도 좋았고, 세상이 전부 '장천'이었던 천샤오시와 달리 야무지게 꿈을 이루어 나가는 쓰투모의 모습 역시 더 긍정적으로 다가왔어요:-)
그저 달달한 로맨스를 보여주면서 밝은 두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제대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었던 드라마라 저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을 것 같은 '치아문난난적소시광'입니다:-)
(+) 치아문난난적소시광의 OST 중에 제 취향의 곡들이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Two People Are Beautiful(两人份美好)'이 정말 좋더라구요X-) 드라마만큼이나 달달한 곡이라 요즘 매일 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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