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쯤 구입한 덱케의 클레프백, 러스트 컬러입니다:-) 덱케 가방 중엔 제품명 뒤에 S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 뒤에 S가 붙으면 소가죽 제품, 없으면 인조가죽 제품이더라구요. 제가 구입한 클레프백 역시 인조가죽 / 소가죽 제품으로 구분되어 있고, 제가 구입한 건 소가죽 제품인 클레프S, 컬러는 러스트(RUST)입니다.
덱케의 공식몰인 H패션몰에서 구입했는데 충격적이었던 배송상태....
다행히 가방은 멀쩡하게 잘 왔지만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더라구요:-(
더스트백에 담겨서 왔는데요. 이 더스트백이 손잡이는 안 들어가는 사이즈라 이것도 살짝 불만이에요. 저 사이로 먼지 다 들어갈 것 같은데 이러면 더스트백 넣어두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구요.
부분 부분 바느질 상태가 아쉽긴 했는데 전체적인 마감은 깔끔한 편이고, 기리메도 블랙 컬러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겉면과 다르게 내부는 화이트를 사용한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바닥 부분을 보호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가방을 둘 때 살짝 신경이 쓰인다는 점과 가방 모양 자체가 정사각형이라 크기 대비 수납이 잘 안 되는 것은 좀 아쉽습니다.
9.7인치짜리 아이패드를 세워서 넣었을 때 이 정도 삐져나와요. 조금이라도 사이즈 있는 물건은 안들어갑니다:-(
그래도 무게도 가벼운 편이고, 디자인도 귀여워서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손잡이 부분이 넓어서 두꺼운 겨울 외투를 입고도 팔에 쉽게 걸 수 있다는 것도 좋구요:-)
수납력과 세세한 디테일은 아쉽지만 깔끔한 디자인과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 만족스러운 요즘 데일리 백, 덱케의 클레프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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