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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영화·드라마 리뷰

영화 루카(LUCA) :: 심심, 밋밋, 그래도

by 쿠루비:-)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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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LUCA)|2021.06.17 개봉|95분|감독 엔리코 카사로사(Enrico Casarosa)


 지난 6월에 개봉한 픽사의 신작, 루카를 뒤늦게 봤어요:-) 개봉 전 공개된 내용도 이제까지 픽사와는 다른 새로운 소재였고, 개봉 후 관람평도 좋아서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봐서 그런지 조금 밋밋하고, 심심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루카는 인간의 눈을 피해 인간 마을로 숨어든 바다 괴물 소년 루카와 알베르토, 그리고 인간 소녀 줄리아의 우정 이야기인데요. 이제까지 디즈니나 픽사에서 많이 보여줬던 우정 스토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영화라 보면서 살짝 김이 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바닷속과 이탈리아의 작은 해안 마을을 그려낸 픽사의 영상미는 끝내줬고, 약간의 걸림돌은 있지만 큰 위기는 없는 '착한 스토리'로 바쁜 일상 속 작은 힐링을 맛볼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몇 년 전 봤었던 픽사의 '굿다이노'가 떠올랐는데, 루카의 엔리코 감독이 굿다이노의 각본을 썼었더라구요. 굿다이노에서 조금 더 발전된 잔잔한 우정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울이나 코코처럼 진한 여운이 남는 영화는 아니지만, 픽사다운 영상미를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다른 픽사 작품처럼 몇 번이고 돌려보지는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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