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첫사랑(消えた初恋)｜2021년 4분기 토요일 밤 11시 30분｜10부작｜방영 TV아사히(テレビ朝日)｜주연 미치에다 슌스케(道枝駿佑), 메구로 렌(目黒連)
최근에 넷플릭스에 업로드된 일드, '사라진 첫사랑'를 봤어요:-) '흔한 청춘 드라마인가 보다'하고 보기 시작했다가 의외의 스토리 전개에 깜짝 놀랐네요ㅋㅋㅋ 사전 정보 하나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예상했던 스토리가 아닌 BL로 흘러가서 좀 놀랐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상큼한 청춘물이고, 주요 캐릭터 4명 다 너무 귀엽고, 화면도 청량하게 참 잘 찍어서 '귀여워'를 연발하면서 재밌게 봤어요.
이 드라마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참 귀여운 드라마'입니다. 모자라지만 착하고 귀여운 아오키와 무뚝뚝하지만 솔직하고 다정한 이다의 조합이 정말 귀여웠어요. 첫사랑, 그것도 이제껏 상상하지 못했던 동성과의 연애 감정을 마주한 주인공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우당탕거리는 모습은 '귀엽다'는 말 외엔 딱히 표현하기 어렵더라구요ㅋㅋㅋ
조금은 마이너한 소재의 청춘물일 수도 있지만, 과도한 병맛이나 무리한 설정 없이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드라마였어요. 한 편당 25분 내외로 빠르게 후루룩 볼 수 있는 드라마라 몇 번 더 재탕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본 일드였습니다:-)
(+) 드라마 OST를 두 주인공을 맡은 메구로 렌과 미치에다 슌스케가 각각 속한 그룹 스노만과 나니와 단시가 불렀던데, 두곡 다 좋더라구요:-) 근데 쟈니스는 쟈니 사장이 없어도 그룹명을 계속 이따위로 지을 건지, 보컬 트레이닝은 계속 안 시킬건지 궁금해지네요..ㅋㅋㅋ... 그리고 나니와 단시는 그룹명만큼 촌스러운 의상은 컨셉인걸까요....
일드 아재's 러브(おっさんずラブ) :: 다나카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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