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크(dasique) :: 섀도우 팔레트 17 버터크림

데이지크 섀도우 팔레트 17 버터크림
Dasique Shadow Palette #17 Butter C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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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가장 핫한 색조 브랜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데이지크의 섀도우 팔레트 17호 버터크림을 이벤트 당첨으로 받아서 쓰게 됐어요:-) 데이지크 섀도우 팔레트는 요즘 화장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는 이번에 처음 써봤습니다ㅋㅋㅋ
 

 데이지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에서 몇 년간 쏟아져 나오던 그 9구 팔레트랑 형태는 동일합니다. 글리터 3컬러, 매트 4컬러, 펄이 살짝 첨가된 매트 2컬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사진은 조금 뮤트한 느낌으로 나왔는데 팬 컬러에서부터 노란끼가 느껴지는 제품이에요. 이름처럼 버터 하면 떠오르는 그런 컬러감의 제품입니다.

 

 컬러는 요런 느낌. 모든 컬러가 노란끼가 강하고, 데이지크 특유의 희뿌연 느낌이 드는 팔레트예요. '데이지크 팔레트는 발색이 약하다'는 리뷰를 많이 봤었는데 버터크림은 그렇게까지 약하진 않더라구요. 질감도 보들보들하게 좋고, 가루날림도 심하지 않은 편이었어요.

 

 다만 컬러가 거기서 거기라는 게 아쉽더라구요. 2번에서 5번까지 4가지 컬러가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한데 눈에 올렸을 때는 거의 동일하게 느껴졌어요. 글리터도 1번과 6번은 큰 차이 없었구요:-/ 저는 비슷한 스킨톤의 4가지 컬러 중 하나를 올리고, 7번으로 아이라인 그리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활용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펄이 들어간 5가지만 따로 발색을 해봤어요. 사진으론 1번은 샴페인 컬러, 6번이 핑크 컬러로 보이는데 실제로 눈에 올리면 큰 차이가 없었어요. 글리터 3가지 모두 골드 펄을 메인으로 조금씩 다른 컬러의 펄이 섞여있어요. 1번은 촉촉한 습식 글리터이고, 6번과 9번은 입자가 큰 거친 글리터인데 1, 6, 9번 3가지 모두 브러쉬로는 눈에 잘 안 올라가요:-( 손으로 하자니 원하는 곳에 딱 얹기 어려워서 아쉽습니다.

 

 4번과 8번의 경우 베이지와 브라운 매트 섀도우에 골드 펄을 조금 추가한 컬러인데 저는 별로였어요. 쉬머도 아니고, 매트도 아니고 애매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4번의 경우 눈에 올리면 펄은 보이지도 않았어요.

 

 손등에선 펄 느낌이 이런 느낌인데 눈에 올리면 이런 느낌이 안 나더라고요. 손으로 올리기엔 한계가 있다 보니 브러쉬를 사용해야 하는데 브러쉬로는 펄이 제대로 얹어지지가 않아서 너저분해졌어요.

 

 요즘 스킨톤 음영컬러를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스킨톤 음영 섀도우만 4개나 생겼네요ㅋㅋㅋ... 각각의 컬러는 확실히 매력 있지만 팔레트로 이런 색구성은 활용도면에서 아쉬움이 크지 않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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