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종로, 약령시 근처, 대구 근대 문화 골목쪽에 위치한 문달에 방문했어요:-) 최근 대구시에서 관광 산업 부흥을 위해 조성하고 있는 근대 골목 사업의 일환으로 종로 구석에 식당 건물이 새롭게 생겼더라구요. 자주 지나가는 곳인데도 모를 정도로 골목 골목으로 들어가 있는 곳이라 지도를 잘 보고 찾아가야 할 것 같아요.
문달 (聞達, Moondal.)
대구광역시 중구 종로 49-5
일 ~ 목 - 18:00 ~ 2:00 / 금, 토 - 18:00 ~ 3:00
기본 제공 메뉴이었던 연유 뿌린 방울 토마토.
꽃샘 추위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주문한 스키야키, 23,000원. 종로 문달의 시그니처이자 추천 메뉴라 해서 주문했어요. 달큰한 전골 메뉴인 스키야키가 추운 날씨와 어울리기도 했구요. 겉보기로는 고기양이 적은 것 같아 실망했는데 생각보다 고기양이 많더라구요. 끓이기 전에 잘 풀어줘야 합니다!
15분정도 바글바글 끓여서 익혀 줍니다. 야채도 종류가 다양했고, 버섯도 다양한 종류가 들어가서 좋았어요.
그리고 나서 스키야키 소스와 고춧가루가 살짝 뿌려져서 나온 생 계란을 잘 풀어 줍니다.
계란에 잘 익은 고기을 푹 적셔서 먹으면 계란의 고소함과 스키야키의 달콤함이 어우러져서 맛있어요!
저녁 식사를 겸하는 술자리라서 사이드로 꼬막 비빔밥도 주문했어요. 가격은 9,000원. 밥양이 꽤 많은데 꼬막 양은 부족해서 조금 아쉬웠네요. 그래도 날치알이 들어있어서 식감은 좋았어요.
간도 적절하고, 꼬막과 부재료들의 조합도 좋았어요. 뭐 꼬막비빔밥이 맛없을 수가 없긴 하죠:-)
문달은 대구에 총 3곳(감삼역, 동성로, 종로)에 위치해있는데요. 저와 친구들이 인터넷에서 보던 사진과 실제 제공된 메뉴가 달라서 조금 당황했는데 지점별로 메뉴에 차이가 조금씩 있다고 해요.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조용해서 친구들과 재밌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던 대구 종로 술집, 문달입니다:-)
백뱅이 :: 대구 종로 술집 / 해산물 안주 전문점 / 대구 약령시 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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