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백뱅이'에 방문했어요:-)
- 백뱅이
- 대구 중구 종로1가 60-3
- 17:30 ~ 02:00
- 053) 256 - 6530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주문한 꽃게어묵탕이 행사 기간인지 소주 1병 무료 제공이라 받은 진로 이즈 백X-)
함께 간 친구가 '밥'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추억의 도시락(\5,000). 내용물은 소시지, 계란, 김치, 진미채였는데 진미채가 들어가서 그런지 달달하더라구요. 전 달게 먹는 걸 좋아해서 좋았는데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둘이서 가서 양이 조금 많았는데, 여럿이서 가면 사이드로 딱 좋을 정도의 양인 것 같아요.
그리고 메인으로 주문한 꽃게어묵탕(\25,000).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처음에 나온 비주얼 보고 친구와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 육수를 내기 위해 꽃게를 얹은 거라 그냥 껍질만 넣어주신 것 같은데 껍데기가 깨져있고, 속은 텅텅 비어 있어서 살~짝 찝찝하더라구요. 그래도 오래 끓이니 꽃게 맛이 우러나서 국물 맛은 좋았어요.
토실토실한 문어도 들어있었어요.
이미 익혀서 나온 거라 빨리 먹지 않으면 금방 질겨지더라구요.
가게 이름부터 '백뱅이'인 만큼 골뱅이도 들어있었는데요.
크기도 꽤나 크고, 튼실해서 놀랐어요X-)
메인인 어묵도 밀가루 맛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부산어묵이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도 괜찮고, 가격도 양대비 괜찮은데 양이 많아서 4-5인은 함께 방문해야 되겠더라구요. 차라리 양도 적고,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한 메뉴도 함께 제공된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양이 너무 많아서 자주 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네요.
푸짐한 양의 골뱅이 전문점, 백뱅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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