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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영화·드라마 리뷰

미드 길모어 걸스(Gilmore girls) ::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by 쿠루비:-)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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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어 걸스(Gilmore girls)|2000년 ~ 2007년 방영|7시즌|방영 The CW|주연 로렌 그라함(Lauren Graham), 알렉시스 브레델(Alexis Bledel)


 국내에서 추천 미드로 이름을 자주 올리는 '길모어 걸스'를 완주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태어나 처음 본 미드가 티비에서 방영하던 길모어 걸스였는데 뒤늦게 정주행했네요. 어렴풋이 남아있는 기억과 섞여서 묘한 기분으로 봤습니다ㅋㅋㅋ

 

 길모어걸스는 16살에 낳은 로리를 홀로 키우는 로렐라이와 그녀의 딸, 로리의 이야기입니다. 시즌 1에서 로리가 명문 사립고등학교로 전학을 가며 이야기가 시작되고, 마지막 시즌인 시즌 7에서 예일대를 졸업한 로리가 자라온 마을, 스타즈할로우와 엄마 로렐라이를 떠나며 마무리되죠.

 

 작은 마을인 스타즈할로우에서 두 모녀가 생활하며, 각자의 꿈을 쫓아가는 이야기가 길모어걸스의 주요 스토리라인입니다. 프렌즈처럼 빵빵터지는 유머도 없고, 굿플레이스처럼 특이한 설정도 없는 단순한 '일상물'이지만 다음이 궁금해지는 묘한 매력을 가진 드라마입니다.

 

 미드답게 두 모녀의 연애 이야기 역시 등장하는데 연애 스토리가 중심이 되기 보단 두 사람의 일상 중 일부분으로 나오는 것 역시 우리의 일상 이야기 같아서 좋았어요:-) 어딘가 실존하는 두 사람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기분이였습니다. 특히 드라마 속에서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다시 사회인으로 커나가는 로리를 지켜보는 건 묘한 기분을 맛보게 하더라구요.

 

 주 배경이 되는 스타즈할로우의 독특한 마을 문화는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어서 좋았는데 특히나 마지막 에피소드에선 눈물이 찔끔날 정도로 감동적이기도 했습니다.

 

 실패도 하고, 실수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지만 결국 더 많이 웃으며 인생을 즐기는 로렐라이와 로리의 모습에서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명언이 떠오르더라구요. 평범한 두 모녀의 이야기로 소소한 재미를 만들어낸 따뜻한 분위기의 미드, 길모어걸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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