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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영화·드라마 리뷰

영화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 :: 정신없이 쏟아지는 이스터에그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영화

by 쿠루비:-) 2019.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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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 (Ralph Breaks the Internet)|2019.01.03 개봉|112분|감독 필 존스턴


얼마 전 올린 2019년 개봉 예정 디즈니 영화​ 포스팅에서 2019년에 영화관에서 볼 첫 영화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한 주먹왕 랄프2를 보고 왔습니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랄프와 바넬로피가 비디오 게임 세상에서 벗어나 인터넷으로 들어갔습니다. 전작에서도 그러했듯이 이번 속편도 랄프와 바넬로피의 우정을 주된 이야기로 삼고 있어요. 배경이 인터넷으로 바뀌면서 전작보다 훨씬 많은 익숙한 콘텐츠들이 영화 속에서 등장합니다. 구글, 이베이, 유투브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네이버와 카카오 등도 등장했다고 하는데 저는 찾질 못했네요. 무형의 인터넷 세계를 시각화한 디즈니의 창의력이 빛나는 장면들이 많이 등장해 눈이 즐거웠습니다. 전작에도 주 배경이 되는 게임들은 가상의 게임이 대부분이었듯 이번에도 주 배경이 되는 인터넷 사이트는 오마이디즈니와 이베이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가상의 사이트이었어요.

 오마이디즈니 사이트가 배경이 되는 장면에서는 많은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건 예고편에서도 등장했던 프린세스들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이렇게 프린세스들이 한자리에 모인 씬도 처음이고, 오리지날 프린세스(백설공주, 인어공주, 벨 등등)들이 3D의 모습으로 등장한 것도 처음이라 오래된 디즈니 팬인 저에겐 색다르고 재미있는 장면이었네요. 그외에도 스타워즈의 스톰트루퍼나 가오갤의 베이비 그루트도 등장해서 괜시리 반가웠어요.

 특히나 이 오마이디즈니 사이트에서의 바넬로피의 감정 변화는 디즈니가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단 하나의 메세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인상 깊었어요.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가상의 검색포털 캐릭터로 등장한 노스모어. 너무 귀엽기도 하고 특징도 잘 잡아낸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속편으로 제작되면 전편에 비해 너무나 큰 실망을 안겨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주먹왕 랄프2는 그런 걱정없이 봐도 될 것 같아요. 영화 초반에 속편 제작까지 걸린 시간동안 영화 속 캐릭터들과 환경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며 전편과 연결성은 가져감과 동시에 속편의 스토리 시작을 잘 만들어내 괜찮은 속편이 완성된 것 같습니다. 전편에서 서로의 결함을 위로하고 보완해주며 친구가 된 랄프와 바넬로피가 속편에서는 서로의 '다름'을 발견하고 갈등과 화해를 거치며 조금 더 성장한 관계성을 보여줍니다. 매일 학교만 가면 만날 수 있던 친구들이 서로 '노력'을 해야만 친구라는 관계로 유지가 되는 것에 상처도 받고 힘들기도 했던 20살 때로 돌아가 굉장히 공감하며 봤어요.

 

 주먹왕 랄프1을 재밌게 봤다면 성장하는 랄프와 바넬로피의 관계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고, 보지 않았다 하더라도 애니메이션화 된 인터넷 세계 속에서 익숙한 콘텐츠를 이스터에그로 찾는 재미가 있을 영화입니다. 사람 뿐만 아니라 '우정'이라는 감정도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디즈니다운 따뜻한 애니메이션 영화, 주먹왕 랄프2 : 인터넷 속으로입니다.

 

 저는 사전 정보없이 가서 그냥 나왔는데 쿠키 영상이 2개라고 해요. 혹시 보러 가신다면 놓치지 않으시길 바래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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