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패드 팬티라이너, 순소유 세제 구입후기 & 면생리대 이야기

한나패드 팬티라이더 세트, 순소유 프로바이오틱스 세탁세제

---

 한나패드에서 팬티라이너와 순소유 프로바이오틱스 세탁세제를 구입했습니다. 올초에 시작패키지를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 팬티라이너가 없는 구성이라 조금 아쉽더라구요. 4, 5장정도만 구입하고 싶었는데 세트 구입 시 패드 1+1행사 진행중이기에 팬티라이너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던 액체 세제를 너무 잘 썼는데, 리뉴얼한 버전이 있길래 구입했습니다. 한나패드에서는 이번이 4번째 구매인데, 매번 포장을 엄청나게 해서 보내주시더니 요즘 일회용품과 관련된 환경문제가 큰 이슈라 그런지 간단하고 깔끔하게 포장해서 보내주셨더라구요.

 

 1+1행사 시에는 무늬 선택이 안되서 이번에도 선택을 못했는데, 저번 패키지 구입때는 사이즈별로 같은 무늬를 보내주시기에 이번에도 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아주 휘황찬란하네요. 한나패드의 팬티라이너는 소형 생리대와 달리 흡수체 부분이 1장으로 되어 있어서 소형 생리대보다 얇습니다. 그외에는 사이즈부터 똑딱이 단추가 2개 달린 것까지 소형 생리대와 똑같아요. 저도 이전까지는 소형을 라이너 대용으로 사용했는데요. 아무래도 소형 생리대는 흡수체 부분의 두께가 있다보니 살짝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라이너는 얇으니 불편함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어 구입을 했습니다.

---

 저는 중간에 사용하지 않은 시간을 제외하고도 면생리대를 약 5년정도 사용하고 있어요. 물론 세탁의 귀찮음과 두께감으로 인한 불편함은 분명 있지만 그보다 면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크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면생리대를 사용하기 시작한 건 생리통 때문인데요. 면생리대를 사용하며 생리통이 줄었다는 후기를 보고 속는 셈치고 구입해 사용해보니 정말 생리통이 많이 줄더라구요. 100% 없어졌다고 이야기하긴 힘들지만 생리통으로 인한 불편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잘 사용하다 귀찮아져서 다시 일반 생리대를 사용했는데, 성분 이슈가 터지면서 다시 면생리대로 돌아왔어요.

 제가 다시 면생리대를 사용하며 느낀 건 '생리통의 원인 중 생리대가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구나.' 라는 점과 자궁과 난소 건강에 면생리대가 큰 도움을 준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난소에 문제 있어 병원에서 약물 치료를 권유받고 있던 상황에 다시 면생리대를 사용하기 시작했거든요. 근데 면생리대를 사용하면서 약물 치료를 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난소 문제가 조금씩 개선되어가고 있어요.

 물론 무조건 면생리대가 자궁과 난소 건강에 무조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화학 생리대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은 면생리대로 개선이 분명 가능하다는거죠. 사용에 불편함이 있는 면생리대를 여성들 모두 다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면 시험삼아 면생리대 사용해봤으면 좋겠어요.

 

 

 면생리대 간증 후기를 끝내고, 단점을 이야기하자면 역시 '불편함'입니다. 솔직히 불편해요. 사용 후 세탁하는 것도 번거롭고, 밖에 나갈 때마다 파우치 한가득 챙겨야 나가고, 챙겨와야 하는 것도 번거롭고, 일반 생리대처럼 속옷에 딱 붙어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움직일 때 조금씩 움직이는 것도 신경쓰여요. 저도 아마 건강 상의 문제가 아니었다면 귀찮다고 사용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라 사용하다보니 그러려니 하게 되더라구요. 세탁에도 요령이 생기고 말이죠. 이젠 면생리대를 사용하는게 일상이 되어서 불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갖고 있는 면생리대 세탁 팁을 적어보자면

1. 사용 후 패드를 세탁할 때 '흐르는' 찬물에 혈 빼내기 : 처음에는 찬물에 담가뒀었는데 그렇게 하니까 혈이 묻지 않은 부분에도 혈이 번져 세탁이 더 곤란해 지더라구요. 그래서 혈이 번지지 않고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흐르는 찬물에 조물조물 하면 패드에서 깔끔하게 혈을 뺄 수 있어요.

2. 액체세제 사용 후 애벌세탁하기 : 한나패드에서는 세제 종류로 액체세제, 비누, 표백제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이중 액체세제와 비누만 사용하고 있는데요. 우선 혈을 빼낸 패드에 액체세제로 세탁을 합니다. 그리고 물에 가볍게 행궈낸 다음 비누를 묻혀 반나절정도 방치하면 얼룩남는 것 없이 깔끔하게 빠지더라구요. 한번 헹궈내는게 큰 차이가 아닐 것 같지만 얼룩이 빠지는 속도가 완전 달라요!

 

 마지막으로 왜 한나패드를 선택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저는 그냥 패키지 구성이 좋고, 가격 메리트가 있어서 선택했어요. 제가 처음 면생리대를 구입할 당시에는 3업체 정도가 있었는데, 한나패드 패키지가 가성비가 좋았고, 무늬가 있어 예뻤어요. 그래서 첫 구입을 하고, 사용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고, 타 업체의 메리트도 느끼지 못해서 다시 한나패드를 선택했네요.

 

 면생리대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에 쏟아냈더니 문단 간에 구성이 엉망이네요. 하지만 면생리대를 정말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블로그에 꼭 기록해둬야지라고 생각한 주제라 떠오르는 대로 아무렇게나 긴 글을 쓰게 되었네요. 어쨌든 저는 면생리대 대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D

---

이채 면생리대 사용 후기 / 이채-한나패드 비교 리뷰

이채 면생리대 사용 후기 / 이채-한나패드 비교 리뷰

한나패드 사이즈별 리뷰 & 사이즈 선택 팁

한나패드 사이즈별 리뷰 & 사이즈 선택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