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Chef~3성급 급식~(Chef~三ツ星の給食~) :: 요리의 보는 맛

Chef~3성급 급식~(Chef~三ツ星の給食~)｜2016년 4분기 목요일 밤 10시｜10부작｜방영 후지TV(フジテレビ)｜주연 아마미 유키(天海祐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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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유의 카리스마로 다수의 주연작을 남기고 있는 일본의 아마미 유키가 주연을 한 일본 드라마 'Chef~3성급 급식~'을 봤어요:-) 이 드라마에서 아마미 유키는 식중독 사건에 휘말려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쫓겨나 일자리를 못찾고 헤메다 예능 방송의 힘을 빌려 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일을 하게 되는 유명 쉐프, 호시노 미츠코(星野光子)역할을 맡았습니다.

 아마미 유키가 맡은 호시노 미츠코는 일본 사회가 가진 강박에 가까운 선망이 함축된 캐릭터라고 느꼈는데요. 서양, 특히나 유럽이 주름잡고 있는 영역에서 갑자기 나타난 노력형 천재. 주무대는 일본이지만 전세계가 주목하는 천재! 일본의 만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고, 예체능 분야에서 실제로 캐릭터화 시키는 전형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갖춘 캐릭터라 살짝 실소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 거기다 스토리 역시 상당히 일본 드라마의 전형적인 흐름을 타는 드라마인데요. '주변의 모함으로 역경을 겪는 주인공, 새로운 곳에서의 새출발, 하지만 그곳에서도 환영은 받지 못하는데! 그래도 굴하지 않는 주인공, 결국은 성공을 이루고, 이러한 주인공을 본 주변 인물들 역시 변해가는데...​' 배경과 등장인물만 바뀌고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런 전형적인 '일드 스토리'였어요.

 ​흔하고 식상한 캐릭터와 스토리지만 정말 즐기면서 자신의 일을 해내는 호시노 미츠코의 모습을 과함도, 부족함도 없이 적절하게 잘 연기해준 아마미 유키 덕분에 끝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살짝 슬럼프를 겪고 있어서 대책없이 이렇게 밝고, 희망찬 캐릭터와 스토리가 반갑기도 했구요:-)

 그리고 드라마에서 매회 등장하는 급식과 프랑스 요리는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지는 맛이 있기도 했어요. 언젠가는 맛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낯선 프랑스 요리를 눈으로 맛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였어요.

 드라마와 크게 관계없는 얘기지만, 요즘 안좋은 의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일본의 환경상 장관, 고이즈미 신지로의 형, 고이즈미 고타로가 주인공 호시노 미츠코의 정적인 시노다 쇼고 역할을 맡았더라구요. 관련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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