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생전 처음 맛보는 강한 확신을 가지게 해준 시험, 전산회계 1급 후기입니다. 2019년 11월 30일, 12시가 지나 어제, 전산회계 1급 시험을 치고 왔는데요. 불합격의 예감이 강하게 듭니다.......
1. 전산회계 1급 시험 시간
- 15:00 ~ 16:00
- 입실 14시 45분까지
- 시험 종료 20분 전부터 퇴실 가능 (15시 40분부터)
2. 전산회계 1급 시험 준비물
신분증 / 수험표 / 필기구 / 전자계산기(사칙연산용, 공학용&재무용 계산기 X)
3. 전산회계 1급 합격 기준 / 문제수
- 총점 70점이상이면 합격
- 이론 : 15문제 / 실기 : 6문제(소문제 23문제)
4. 한국세무사회 전산세무회계 국가공인자격시험 난이도
전산세무 1급 > 전산세무 2급 > 전산회계 1급 > 전산회계 2급
5. 전산회계 1급 시험 후기
시험이 시작하고, 먼저 이론문제를 먼저 풀었어요. 이제까지 기출문제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파트에서 다수 출제가 되었어요. 순간 어지럽더라구요ㅋㅋㅋ 이론 문제 풀고나니 긴장이 되어서 실기의 문제 2, 분개 입력할 때까지 정신없이 문제 풀었던 것 같아요. 실기 역시 기출 문제에선 본 적없는 신유형이 많이 보였구요. 익숙한 유형의 문제 역시 한번 더 생각을 요하는 문제가 많이 보였습니다.
사실 직전 시험인 86회 시험이 굉장히 어려웠고, 합격률 역시 20%대로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제가 치르는 87회 시험은 이전 난이도 정도로 조정되지 않을까하는 쓸데없는 기대를 안고 있었거든요. 제가 느끼기엔 이번 87회 시험은 86회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지 않았나 싶네요.
2회 연속 이러한 기조를 유지한 점을 봤을 때 앞으로의 전산세무회계 시험의 난이도는 86회, 87회 수준으로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세무사회에 가답안이 올라와 대충 훑어보며 가채점을 해보았을 때 저는 떨어진 것 같습니다:-( 나름 시간을 할애해서 준비한 시험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니 아쉽고, 살짝 우울하네요.
저의 가장 큰 패착은 기출문제에 너무 집착했던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직전 시험인 86회를 기점으로 확 바뀐 듯한 전산회계 1급의 출제 기준에 대응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기본서를 토대로 차근차근 준비했다면 합격했을 것 같아요.
다음 시험은 2020년 2월 1일인데요. 저는 전산회계 1급에 도전한 이유가 '오래 멀리해 온 회계 공부를 시험을 계기로 다시해서 기본 지식이라도 만들자' 였거든요. 그래서 한번 더 도전할지, 아니면 아쉽지만 그냥 그만둘지 조금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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