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퍼펙트 (PITCH PERFECT)|2013.03.28 개봉|112분|감독 제이슨 무어(Jason Moore)|주연 안나 켄드릭(Anna Kendrick)
큰 인기를 누리며, 3편까지 제작된 피치퍼펙트 1을 봤어요. 감상평을 한 줄로 남기자면 '이 영화가 왜 그렇게까지 인기가 좋았던 거지?'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승과는 항상 연이 없었던 여성 아카펠라 그룹 '벨라스'에 주인공 베카를 비롯해 이제까지 벨라스 멤버들과 결이 다른 신입들이 들어오게 되는데요.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가면서 성장해나가는 전형적인 미국의 성장 드라마입니다.
이런 류의 성장 드라마를 상당히 좋아하는지라 기대하며 봤는데, 성장 스토리에 공감되는 것도 아니고, 짜릿한 반전을 보여주는 것도 아닌, 멍청한 백인들이 가진 동양인에 대한 '스트레오 타입'이 무엇인지만 명확하게 확인한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무대만이라도 엄청나게 멋있었다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이 영화는 도대체 왜 그렇게 인기가 좋았던 건지 공감하지 못하겠더라고요.
당연하게도 러브라인도 등장하는데 이 역시 밍숭맹숭. 이 영화, 도대체 왜 그렇게까지 흥행한 건가요...? '마지막 무대가 굉장한가 보다!' 하고 끝까지 버티고 본 제 시간이 아까운 영화, 피치퍼펙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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