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페 레티놀 엑스퍼트 0.1%
IOPE RETINOL EXPERT 0.1%
몇 개월 전에 화장품 어플 이벤트로 받아서 써본 아이오페 레티놀 엑스퍼트 0.1%입니다. 아이오페의 시그니처라고 해도 좋을만큼 아이오페의 대표적인 아이템이고, 인기도 제법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좋은 걸 모르겠더라구요. 나중에 가격 찾아보곤 기절할 뻔 했습니다...ㅋ...
케이스는 튜브형태고, 뚜껑이 조금 두툼해요. 처음 오픈할 때 상당히 특이한 방식으로 열게 되어 있는데 제품 성분을 보존하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제형은 생각보다 묽은 크림 제형이고, 향은 그리 강하지 않은 편이지만 문질러 바르면 쇠냄새 같은 냄새가 살짝 퍼져요. 처음 바르면 촉촉함이 느껴지는데 금방 사라집니다. 저녁에 아이크림 대신 바르고 자기엔 건조해요.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인데 건조해서 1차로 당황했고, 사용한 다음날 부터 눈가 피부 껍질이 일어나서 2차로 당황했습니다. 이 제품 사용 후 생긴 눈가 건조함을 잡기 위해 2주 정도 2시간마다 한번씩 아이크림을 발라주는 수고를 해야만 했어요. 주름 개선을 위해 바르는 제품인데 주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눈가에 사용하지 못하는 제품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어요.
예민한 눈가에는 더이상 테스트를 못할 것 같아 팔자 주름이나 목주름 쪽에도 발라봤는데 주름 개선 효과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유명세에 기대를 가지고 사용해본 제품인데 실망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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