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롱베케이션(ロングバケーション) :: 모두의 좋았던 그때 그 시절

롱베케이션(ロングバケーション)｜1996년 2분기 월요일 밤 9시｜11부작｜방영 후지TV(フジテレビ)｜주연 기무라 타쿠야(木村拓哉), 야마구치 토모코(山口智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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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전 작품이지만, 수 십편의 주연작을 가지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일드, 일명 '롱바케', '롱베케이션'을 이제야 봤어요ㅋㅋㅋ 수많은 기무라 타쿠야 주연작들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대표작으로 꼽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걸 느낀 드라마였습니다.

 

 '롱베케이션'은 결혼식 날 신랑이 도망간 신부, 하야마 미나미와 그 신랑의 룸메이트였던 세나 히데토시가 기이한 동거를 시작하고, 함께 나누는 일상 속에서 애정을 싹 틔우게 되는 스토리의 드라마입니다. 일본에서 방영 당시 '사회 현상'을 일으킬 만큼 엄청난 인기를 얻은 작품인데요.

 

 그만큼 지금은 탑스타가 된 유명 배우들의 풋풋한 그때 그 시절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타케노우치 유타카, 마츠 타카코부터 시작해서 이나모리 이즈미, 료, 히로스에 료코까지 지금은 모이기 어려운 화려한 캐스팅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어서 더 재밌게 봤습니다ㅋㅋㅋ

 

 그래도 그 누구보다 눈을 사로잡는 건 미혼의 기무라 타쿠야ㅋㅋㅋㅋㅋ 보는 내내 새삼스럽지만 '참 잘생겼네...스타성도 미쳤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네요ㅋㅋㅋ 어려서였는지, 작품 경험이 적어서였는지, 캐릭터 때문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전 포스팅에서 꾸준히 싫다고 했었던 기무라 타쿠야 특유의 멋 부림도 이 작품에선 전혀 보이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거기다 기무라 타쿠야와 야마구치 토모코의 케미도 참 좋았는데요. 사실 롱베케이션을 보기 전까진 어렸을 적에 잡지 등에서 '기무라 타쿠야와 케미가 좋았던 여배우'같은 앙케이트를 하면 야마구치 토모코가 상위에 랭크되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드라마를 실제로 보니 완전 이해되더라구요ㅋㅋㅋ 쿨한 미나미와 소심한 세나의 연상연하 커플 케미가 두 배우로 인해 더 살아난 느낌 었어요:-)

 

 무엇보다 워낙 옛날 드라마라 전체적으로 촌스러움은 분명 존재하지만, 기억에 강렬하게 남을 장면들이 많은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이 뽀뽀씬은 롱베케이션을 보기 전부터 익숙한 장면이었는데 등장하는 순간 뭔가 짜릿한 느낌까지 들었어요X-)

 

 어떻게 보면 흔한 로맨스 드라마이지만, 순간순간 보여주는 강렬한 장면들과 넘치는 배우들의 매력이 '롱베케이션'의 '롱텀' 인기를 이끈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많은 세월을 지나온 드라마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간직될 만큼 스토리, 연출, 연기 모든 게 좋은, 매력있는 드라마였습니다:-)

 

(+) 롱베케이션의 주제곡인 쿠보타 토시노부의 'La La La Love Song'은 원래도 좋아하던 곡인데 드라마를 보고 나니 뭔가 더 설레는 기분으로 듣게 되네요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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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TVING)에서 볼 수 있는 일드 추천작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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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WATCHA)에서 볼 수 있는 일드 추천작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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