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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영화·드라마 리뷰

영화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 :: 마블은 뭘 하고 싶은건가

by 쿠루비:-)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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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Doctor Strange in the Multiverse of Madness)|2022.05.04 개봉|126분|감독  샘 레이미(Sam Raimi)|주연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 엘리자베스 올슨(Elizabeth Olsen)


 닥터스트레인지2,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뒤늦게 봤어요:-) 킬링타임 영화로는 나쁘지 않지만, 닥터스트레인지 답지 않은 제목 그대로 '대혼돈'의 영화였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멀티버스를 박아두고 시작한 영화라 작년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이상의 멀티버스 세계관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과한 기대였던 건지 너무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파이더맨만큼 시리즈가 많은 캐릭터는 아니어서 한계가 있을 순 있지만 그래도 '그 닥터스트레인지를 데려다 이 정도의 장면들 밖에 못 찍나?'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닥터스트레인지에 대한 애정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닥터스트레인지 답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샘 레이미 감독의 과거 작품을 오마쥬한 장면이 많았다고 하는데, 솔직히 닥터 스트레인지2를 보러 가는 관객들 중에 그런 장면을 캐치할 정도로 샘 레이미 감독의 팬이 많을 거 같지 않은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지난 1편에서 세련된 CG와 연출로 충격을 줬던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여서 이런 샘 레이미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촌스러운 오마쥬가 더 거슬리게 느껴졌습니다. 새로운 캐릭터인 아메리카 차베즈도 등장하고, 마블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카메오로 등장했는데 이런 캐릭터들도 제대로 못 살린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공포, 호러 분위기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 스칼렛 위치에겐 찰떡이긴 하더라구요. 샘 레이미 감독의 특유의 기괴한 느낌의 연출이 정신과 마음이 무너진 완다를 잘 나타내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하지만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완다비전'을 보지 않고 영화를 보게 되는 관객에게 스토리상 친절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 보여서 MCU의 진입장벽이 확실하게 높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영화가 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결론적으로 MCU 시리즈 팬들에게는 닥터 스트레인지 답지 않은 액션과 연출로 아쉬움을, 일반 관객들에게는 불친절한 스토리 전개로 거리감을 느끼게 하면서 어느 한쪽도 제대로 잡지 못한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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