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구에 오신 할머니를 모시고 방문한 오리 불고기 전문점 장수오리 남산점입니다:-) 찾아보니 지점이 많지는 않지만, 체인점인 것 같더라구요. 맛도 괜찮고, 자리도 많고, 주차장도 넓은 편이라 모임 갖기에도 좋을 것 같은 곳이었어요.
장수오리 남산점
대구 달서구 성당로 305
053-654-5252
11:30 ~ 22:30
오리 불고기를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반찬. 특별한 건 없고, 오리불고기와 함께 먹기 좋은 쌈 반찬 위주였습니다.
어떤 고기든 먹다 보면 쌈이 항상 부족하기 마련인데, 셀프라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가족은 오리백세불고기 대자(47,000원)를 주문했어요. 대자는 3~4인 기준이었습니다. 나올 때 산처럼 쌓아서 서빙해 주셔서 뭔가 푸짐한 기분이 들었어요ㅋㅋㅋ
양파, 팽이버섯, 부추와 함께 담백하게 양념한 오리 불고기를 돌판에서 구워서 먹으면 됩니다.
고기가 얇아서 그런지 금방금방 익었어요. 타기 전에 먹기 바빴습니다ㅋㅋㅋ
기름은 쪽 빠지고, 양념은 적당히 더해져서 고기만 먹어도 너무 맛있었어요.
오리고기만 먹기엔 아쉬워서 감자옹심이수제비(6,000원)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오리 기름에 볶아 먹을 수 있는 볶음밥도 있었는데 국물이 땡겨서 옹심이로 주문했습니다.
옹심이 자체를 처음 먹어봤는데 투명한 옹심이가 쫄깃쫄깃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국물맛은 특별한 게 없었는데 감자 옹심이 식감이 너무 좋아서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ㅋㅋㅋ
몸에 좋은 오리고기를 담백하게 요리한 오리불고기에 쫄깃쫄깃한 감자옹심이 수제비까지, 오랜만에 가족 모두 과식할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를 한 장수오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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