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굿플레이스 시즌4 (The Good Place Season 4) :: 유한하기에 더 의미있는 삶

​굿플레이스 시즌 4 (The Good Place Season 4)｜2019년｜방영 NBC&넷플릭스(NETFLIX)｜감독 마이클 슈어(Michael Schur)｜주연 크리스틴 벨(Kristen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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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플레이스의 마지막 시즌인 시즌 4가 최근에 종영했죠. 저도 오늘 마지막화까지 모두 다 봤습니다:-) 시즌 1의 놀라운 반전 이후 '우당탕' 거리며 굴러온 굿플레이스의 마지막은 오히려 굉장히 철학적이고, 잔잔했어요. 지난번 포스팅했던 굿플레이스 시즌 4 1화 리뷰에서 쓴 것처럼 시즌 4도 시즌 2, 3처럼 정신없고, 번잡한 느낌이었는데요. 마지막 2화로 그 모든 것을 정리하고 마무리 지었더라구요.

 

 사실 시즌 4의 전반부는 일종의 의무감으로 보는 기분이 많이 들 정도로 저에겐 별로였어요. 특유의 편집으로 인해 호흡이 짧은 드라마인데다, 낯선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서 정신없는 와중에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즌 전체가 흘러가다 보니 정신없음과 지루함이 공존하는 기분이었어요.

 

 '아... 또야?'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늘어지는 스토리에 지겨웠는데 마지막화를 보며 한 대 맞은 기분이 들었어요. 4 시즌 동안 달려온 이 드라마의 진정한 메시지는 시즌 4의 마지막화에 모두 들어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굉장한 울림을 가진 마무리였습니다.

 

 '파도와 같은 삶이 끝끝내 부서져 사라진다 해도 파도가 바다로 돌아가는 것일 뿐'이라는 마지막 치디와 엘리너의 대사를 듣고 삶과 죽음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어요. 삶은 죽음으로 인해 비로소 의미를 가지고, 시간은 유한함으로 인해 비로소 가치를 가지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진정한 '굿플레이스'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미 '굿플레이스'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죠:-)

 

 '삶'이라는 것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후세계를 이야기하는 미드, 굿플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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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굿플레이스(The Good Place) ::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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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굿플레이스(The Good Place) 시즌 4(Season 4) 1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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