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일정들이 겹친 탓에 완전 벼락치기로 준비하고, 최악의 몸 컨디션으로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아가며 준비한 사조사 2급 실기 시험이 오늘로 끝이 났습니다X-) 자격증 시험 준비하면서 이렇게 힘든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어서 우선 끝나니 홀가분하네요!
1.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실기 시험 유형
사조사 2급 실기는 종합형으로, 작업형과 필답형으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작업형과 필답형은 다른 날에 치러지고, 2가지 시험 모두 응시해야 채점됩니다. 작업형은 SPSS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서 데이터 분석을 해야 하고, 필답형은 조사방법론 이론에 대한 서술형 문제가 주된 유형이고, 설문지 작성 문제가 1문제씩 출제됩니다.
2.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실기 시험 시간 & 일정
사조사 2급 실기 시험은 매회마다 약간씩은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필답형과 작업형을 일주일 정도의 텀을 두고 진행합니다. 보통 필답형을 먼저 치고, 작업형을 나중에 치는데 제가 치른 2020년 3회의 경우 작업형이 먼저였어요. 저는 작업형은 10월 10일에, 필답형은 10월 18일에 치렀습니다:-) 시험 시간은 두 시험 모두 2시간씩 주어집니다.
3.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실기 문제수 & 합격기준
필답형 | 작업형 | |
문제수 | 총 14문제 - 서술형 13문제 - 설문지 작성 1문제 (배점 10점) |
총 6문제 - 각 문제 별로 소문제 3개~6개씩 |
총점 | 60점 | 40점 |
합격기준 | 필답형 + 작업형 점수 60점 이상이면 합격 |
문제수는 회차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4. 사회조사분석사 2급 실기 시험 준비물
필수 준비물 : 신분증 / 검은색 볼펜
추가적인 준비물 : 여분의 볼펜 / 연필 & 지우개
필답형, 작업형 모두 검은색 볼펜으로 적은 답이 아니면 0점 처리가 되기 때문에 꼭 검은색 볼펜은 챙겨가셔야 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서 여분의 볼펜을 챙겨가시는 거 추천하고, 문제 풀면서 메모했다가 지울 수 있게 샤프와 지우개도 챙겨가면 좋아요:-)
필답형 시험 전 큐넷에서 '공학용 계산기는 지정된 것만 반입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아서 혹시나 싶어 계산기를 챙겨갔는데 필요 없었어요. 필답형은 반입은 가능하지만 필요가 없었고, 작업형 시험에선 계산기 반입 자체가 안 되는 듯했어요.
5. 사회조사분석사 2급 작업형 시험 후기
지방이라 그래도 쉽게 접수했지만 긴장하면서 접수 시간을 기다려 재빨리 접수한 덕분에 10월 10일 오후 시간 시험을 잡을 수 있었어요. 대구에서 사조사 작업형 시험은 성서 공단에 위치한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자격시험센터에서만 치러지는데, 접근성이 좋은 곳은 아니다 보니 오전 시험은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오후 시험으로 접수했어요.
오후 시험은 12시 30분부터 시작인데 1시간 정도 먼저 도착했어요. 그런데 대기실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복도에서 그냥 대기하고 있었더니 일찍 시험장으로 입실시켜줘서 시험장에서 가져간 자료들 보며 대기했습니다.
감독관 입실 후, 제비뽑기 형식으로 번호표 뽑아서 자리를 정했고, 뽑은 번호표는 목 뒤에 달고 있으라고 하더라구요ㅋㅋㅋ 시험이 시작되면 B4 용지로 된 시험지를 받습니다. 이전 정보처리기능사 실기 시험 때처럼 위로 철이 되어있어서 보기 좀 불편했어요. 시험지 안에 문제와 답안이 있고, 답안에 검은색 볼펜으로 답을 적어서 내야 합니다. 처음 작업형 준비를 시작할 때는 컴활이나 워드 시험처럼 컴퓨터 파일로 답안을 제출하는 줄 알았는데 프로그램 사용해서 계산하고, 시험지에 답을 적어 내는 방식이더라구요. 게다가 나오기 전, 사용한 컴퓨터 파일은 모두 삭제하라 안내받아서 모두 삭제하고 나왔습니다.
시험 시간은 2시간인데 충~분했어요. 퇴실은 문제 다 풀면 언제든 가능하고, 저는 1시간 만에 퇴실했습니다. 이번 2020년 3회 사조사 작업형 문제는 무난한 수준이었던 것 같아요. 딱히 낯설거나 꼬아놓은 문제는 없었고, 무난한 수준? 나올 법한 문제가 다 나와서 쉽게 풀었어요. 가채점도 안 해봤는데 큰 실수가 없다면 괜찮은 점수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6. 사회조사분석사 2급 필답형 시험 후기
필답형은 전국에서 동일한 날짜, 동일한 시간에 치러지는데요. 제가 응시한 이번 3회 필답형은 오늘, 10월 18일에 치러졌습니다. 시험 시간은 9시부터였고, 시험 시간은 작업형과 동일하게 2시간이었습니다. 다만 퇴실은 시험 시간의 절반이 흐른 1시간 후부터 가능했어요.
필답형 시험 문제지는 작업형 문제지와 형태는 동일했어요. 필답형 역시 문제 밑에 마련된 답안에 답을 적고 문제지를 제출해야 했어요. 다만 필답형은 시험지 밑에 작게 연습칸이 작게 있어서 메모하기 편한 건 좋았습니다.
문제는 리커트 척도 / 올바른 가설이 되는 법 / 기본적인 척도 4가지에 대한 서술 등이 출제되었어요. 시험 치고 나온 지 3시간 정도 지났는데 놀랍도록 다 휘발됐네요ㅋㅋㅋㅋㅋㅋ 자고 일어났더니 아무 기억이 안 나요ㅋㅋㅋ 설문지 문제의 경우, 저는 처음 보는 유형이 나왔어요. 그래도 크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고, 오히려 교재 문제들보다 쉬워서 쉽게 풀었어요. 그리고 원래 설문지 문제 배점이 20점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엔 10점밖에 안되더라고요.
이제 결과를 기다리는 것만 남았는데요. 느낌 상으론 합격은 하지 않을까 싶은데 사조사 실기 점수가 꽤나 짜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사알짝 불안하기도 하네요. 그래도 힘들게 준비했던 시험이 끝났으니 합격 발표까진 속 편히 기다리려고요. 합격하게 되면 합격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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