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순 마스터 세럼
mixsoon Master Serum
최근 제 화장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믹순에서 '마스터 라인'이 런칭했길래 세럼을 한번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마스터 세럼은 기존의 믹순 에센스들과는 다르게 단일 성분이 아닌 병풀, 비피다, 판테놀 등의 성분을 배합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유명 유튜버 분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제품이고, 후기도 워낙 좋아서 기대를 했는데 기대가 컸던건지 저는 그냥 그렇더라구요:-/
마스터 세럼은 가벼운 페트 재질의 스포이드 케이스예요. 제품이 묽어서 사용하기 편했어요.
제형은 토너에 가까울 정도로 묽은 제형이에요. 보습력은 아~주 살짝 있어서 단독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대신 마무리감은 깔끔해서 어떤 제품이든 함께 사용하기에 부담이 없다는 건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향은 담배 비슷한 향이 살짝 나는데 병풀 냄새라고 하더라구요. 바를 때 잠시 나고 금방 사라져서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전에 사용했었던 믹순의 에센스들과 랑벨의 EGF 앰플과 비교를 해보자면,
보습력 : 믹순 에센스 > 마스터 세럼 > EGF 앰플
피부 진정 : 믹순 에센스(어성초) > EGF 앰플 > 마스터 세럼
안색 개선 : EGF 앰플 > 믹순 에센스(갈락토미세스) > 마스터 세럼
만족도 : EGF 앰플 > 믹순 에센스 > 마스터 세럼
정도가 될 것 같아요. 믹순 에센스의 경우 단일 성분이지만 마무리감은 거의 비슷하게 막이 씌워지는 느낌이 있어서 별로였는데, 이 느낌이 마스터 세럼에서는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어요. 랑벨의 EGF 앰플로 안색 개선과 진정에 효과를 많이 보면서 사용 중이라 그런지 상대적으로 마스터 세럼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화장품의 효과라는 게 어느 정도 제한적인 면이 있고, 스스로도 느끼지 못할 때도 있어서 며칠간 사용을 하지 않기도 해 봤는데 마스터 세럼의 효과는 여전히 잘 모르겠더라구요:-/ 믹순의 에센스들의 아쉬운 마무리감은 잘 보완해서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에센스에서 느꼈던 효과는 오히려 줄어든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대체재가 많은 제품군이라 저는 앞으로 재구입은 안 할 듯하네요.
랑벨(LANBELLE) :: 울트라 리프팅 EGF 앰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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