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언성 신데렐라 병원 약사의 처방전 (アンサングシンデレラ病院薬剤師の処方箋) :: 이렇게 노잼인 것도 재주

언성 신데렐라 병원 약사의 처방전 (アンサングシンデレラ病院薬剤師の処方箋)｜2020년 3분기 목요일 밤 10시｜11부작｜방영 후지TV(フジテレビ)｜주연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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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하라 사토미의 주연작이라 방영 전부터 기대된다고 포스팅했던 '언성 신데렐라 병원 약사의 처방전'을 봤습니다. 본 감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렇게 뻔하게 만드는 것도 재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전에 이시하라의 주연작인 '헤븐~'을 '이시하라의 패션 외엔 볼 것 없는 드라마'라고 평했는데 그 '헤븐'보다 더 노잼인 드라마였습니다.

 

 첫화에 소개되는 등장인물들을 보는 순간 '이런 스토리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었던 그대로 흘러가서 상당히 뻔~하고, 지루한 드라마였습니다. 일드를 자주 보는 분들이라면 줄거리와 인물 소개만 봐도 드라마가 그려지실 거에요...ㅋㅋㅋ...이시하라 사토미가 맡은 아오이 미도리 역할 역시 큰 스토리 없이 마냥 열심히만 하는 캐릭터라 매력 제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기대가 컸는데, 기대를 채워주기는 커녕 짓밟힌 느낌입니다. 일본에선 마지막회 시청률이 9.7% 정도 나왔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잘나와서 놀랬네요. 일본 국내 시장에선 아직 이런 허술한 스토리가 어느정돈 먹히나봐요?

 

 관련 기사로 이시하라 사토미를 등판시킨 드라마 시청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아 후지테레비 내부에선 이야기가 많다는 뉴스를 봤는데 이런 스토리와 연출로 고시청률을 기대하다니 양심은 어디 보내셨는지...

 

 예전보다 잘만든 드라마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진 요즘의 일본 드라마 시장입니다만 이정도로 매력 하나 꼽을 수 없는 드라마는 오랜만이라 상당히 당황스럽네요. 감동도, 스토리도, 인물도, 매력도, 현실성도 하다못해 병맛도 없는 드라마라니....이시하라의 매력마저도 없애버린, 일드 언성 신데렐라 병원 약사의 처방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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