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스팅 준비하다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따로 빼서 올려보는 포스팅입니다:-) 지진 발생 유형은 학계에선 다양하게 구분을 하지만 시사 상식 수준에서는 해구형 지진과 단층 지진, 이 2가지 정도만 알고 있으면 좋은 것 같아 준비해봤어요.
[지진] 규모와 진도의 차이점, 척도, 진원과 진앙
[지진] 규모와 진도의 차이점, 척도, 진원과 진앙
요즘 우리나라도 지진이 잦아졌는데요. 지진 관련 뉴스를 보다보면 규모와 진도, 진원과 진앙 등과 같은 단어를 만나게 됩니다.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이야기는 저도 잘 모르니 다 빼고, 지진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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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구형 지진
지구 표면은 여러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판들이 만나는 지점을 '해구'라고 합니다. 이러한 해구에선 해양판은 대륙판 아래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운동을 계속하고, 이러한 운동으로 에너지가 쌓이게 됩니다. 그러다 대륙판이 이러한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튕겨져 나오게 되는데, 이때 발산된 에너지가 지진이 됩니다. 바다 아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쓰나미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구에선 당연히 지진이 자주 일어날 수 밖에 없고, 세계의 지진 다발 지역을 칭하는 '불의 고리' 역시 이 해구를 연결한 것입니다. 지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에서는 해구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일본과 가깝다 보니 간접 영향권에는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2. 단층 지진
해구에서 일어나는 수렴활동과 지진으로 판 전체가 움직이면서 판 내부에는 크고 작게 금이 가게 됩니다. 이러한 금를 '단층'이라고 부르고, 여러 이유로 움직임을 보이는 단층을 '활성단층'이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활성단층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이 바로 단층 지진입니다. 단층 지진으로 큰 지진은 자주 발생하지 않지만, 사람이 사는 땅 바로 밑에서 흔들린다는 것이 무서운 점이죠.
2016년에 일어났던 경주 지진도 단층 지진이었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진이 이 단층 지진입니다. 해구형 지진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발생 빈도가 높고, 사람이 사는 땅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큰 흔들림이 있다는 것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3. 해구형 지진과 단층 지진의 발생&피해 양상
해구형 지진과 단층 지진의 발생, 피해 양상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해구형 지진 | 단층 지진 | |
| 규모 | 큼 (M8 이상의 지진) | 상대적으로 작음 |
| 진도 | 진원 위치에 따라 다름 | 규모에 비해 매우 큼 |
| 피해범위 | 넓음 | 좁음 |
| 지진의 지속시간 | 수 분간 지속됨 | 수 십초 정도로 비교적 짧음 |
| 예측 가능성 | 가능함 (발생 직전 재난문자 발송 가능) | 불가능함 |
| 주 피해 원인 | 지진 해일 | 건물 붕괴, 화재 등 |
| 최근 사례 | 2011년 동일본 대지진 | 1995년 고베 대지진 |
이 중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예측 가능성이라고 생각하는 데요. 해구형 지진은 P파가 먼저 도달함에 따라 큰 흔들림을 가져오는 S파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본 정부는 본진 발생 직전, 단 몇 초 전이지만 재난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고 해요. '고작 몇 초?' 싶지만, 철도, 전기 등 2차 피해로 번질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중앙에서 차단할 수 있는 시간은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본진이 오기 전 신칸센을 정지시켜 큰 피해를 막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단층 지진의 경우, 갑작스럽게 땅이 흔들리기 때문에 현재 과학기술로는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단되지 못한 전기, 철도, 기계 등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커지기도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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