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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143
영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Spider-Man: No Way Home) :: 마지막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2021.12.15 개봉｜148분｜감독 존 왓츠(Jon Watts)｜주연 톰 홀랜드(Tom Holland) 작년 연말, 인터넷을 휩쓸었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뒤늦게 봤어요:-) 영화의 중요한 스포일러 내용은 개봉 전부터 많이 떠돌기도 했고, 개봉 후 워낙 곳곳에서 난리였어서 알고 봤더니 재미가 조금 반감되긴 했어요. 그래도 이전에 보지 않았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열심히 다 보고 본 보람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ㅋㅋㅋ 스파이더맨은 히어로 캐릭터 중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고, MCU 스파이더맨 이전에 제작된 영화들도 좋은 성과를 거뒀었기 때문에 비교당하며, 박한 평가를 받기도 했었는데요. 저도 MCU의 스파이더맨은 너무 의존적인 면이 ..
영화 블랙위도우(Black Widow) :: 세대교체는 이렇게
블랙 위도우 (Black Widow)｜2021.07.07 개봉｜134분｜감독 케이트 쇼트랜드(Cate Shortland)｜주연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 블랙위도우의 마지막을 그린 영화, '블랙위도우'를 뒤늦게 이제서야 봤습니다:-) 어벤져스 원년 멤버 중 하나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던 캐릭터의 마지막이 가져왔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채워주는 영화가 아니였나 싶네요. 완벽하진 않지만 10년 넘게 베일에 감춰져 있던 나타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 영화라 흥미롭게 봤어요. 그리고 전반적인 영화의 분위기, 연출이 마지막인 블랙위도우를 위한 영화라는 게 느껴져서 더욱 긍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마지막 쿠키는 오랜 친구를 떠나보내는 기분이라 괜히 뭉클하더라구요. 마지막인 나타샤 로마..
일드 아스코마치~아스카공업고교 이야기~(アスコーマーチ~明日香工業高校物語) ::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아스코마치~아스카공업고교 이야기~(アスコーマーチ~明日香工業高校物語)｜2011년 2분기 일요일 밤 11시｜9부작｜방영 테레비 아사히(テレビ朝日)｜주연 타케이 에미(武井咲) 넷플릭스에 요즘 일드가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그 중 '아스코 마치'를 봤어요. 당시 라이징 스타였던 타케이 에미를 위해 만들어진 드라마라는 느낌이 팍팍 느껴지는 드라마였습니다. 일본에선 이런 '누군가'를 위한 드라마가 종종 나오는데 잘해도 중박, 못하면 아주 쪽박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후자쪽에 가까운 것 같아요. 기본적인 설정은 고교 입시에 실패한 주인공 요시노 나오가 지역에서 가장 '꼴통'으로 통하는 아스코 공업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초반에는 그냥 투덜이인 주인공이 공업에..
일드 집필불가(書けないッ!?~脚本家 吉丸圭佑の筋書きのない生活~) :: 자신의 길, 자신의 색, 자신의 방식
집필불가! 각본가 요시마루 케이스케의 각본없는 인생(書けないッ!?~脚本家 吉丸圭佑の筋書きのない生活~)｜2021년 1분기 토요일 밤 11시 30분｜8부작｜방영 테레비 아사히(テレビ朝日)｜주연 이쿠타 토마(生田斗真) 요즘 넷플릭스에 일드가 업로드가 많이 됐던데 그 중 재밌어 보이는 일드 하나를 골라서 봤어요:-) '집필불가! 각본가 요시마루 케이스케의 각본없는 인생'이라는 부제목까지 합치면 굉장히 긴 제목의 드라마인데요. 첫편과 마지막편만 제외하면 20분 내외여서 금방 후루룩 봤습니다. 주인공은 부제에도 등장하는 요시마루 케이스케, 직업은 일단 각본가이지만 실제론 베스트 셀러 소설 작가인 아내의 내조를 담당하고 있는 전업주부입니다. 등단 이후, 5년 동안 손에 셀 수 있을 정도의 편수의 대타 각본 작업을 해..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완다비전 :: 진입장벽
완다비전(WandaVision)｜2021.01.15 공개｜9부작｜공개 디즈니플러스(Disney+)｜주연 엘리자베스 올슨(Elizabeth Olsen) 디즈니플러스 서비스가 국내에서 시작하면서 가장 기대했었던 마블의 드라마, '완다비전'을 봤어요:-) '초기 진입 장벽이 조금 있는 드라마'라는 리뷰를 많이 봤는데, 정말 초반은 정말 웃음 포인트도 모르겠고, 이런 장면들이 왜 필요한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다 초중반부터 제대로 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드라마 전체를 다 본 지금도 앞부분의 스토리들이 그렇게까지 필요했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 시대의 미국 시트콤을 오마주한 것이라고 하던데 미국 사람들은 이 내용들을 이해하고 재밌게 보는지 궁금할 정도였어요. 제대로 된 스토리 라인이 시작하면서부터는 '..
영화 크루엘라(Cruella) :: 디즈니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스타일
크루엘라 (Cruella)｜2021.05.26 개봉｜133분｜감독 크레이그 질레스피(Craig Gillespie)｜주연 엠마 스톤(Emma Stone) 올해 개봉한 디즈니 영화 중 가장 히트한 작품이 아닌가 싶은 크루엘라를 뒤늦게 봤어요:-) 의상과 연출이 정말 훌륭했고, 영화 전체를 혼자 끌고 나간 엠마 스톤의 연기력 역시 최고가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영화 크루엘라는 태어날 때부터 남달랐던 자신의 자아를 엄마의 죽음으로 감추고 살았던 주인공 에스텔라가 바로네스 남작부인과의 만남을 계기로 숨겨왔던 자신의 자아, 크루엘라를 드러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데요. 개인적으로 어렸을 적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봤던 빌런이 크루엘라였어서 어떻게 스토리를 만들어낼까 기대가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스토리적으로는..
